강의 소식

토요일에 에너지를 얻는 하트쌤

2026.09.19
토요일에 에너지를 얻는 하트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마음도 잔잔하게 나를 돌아보게 된다. 토요일 오전은 유아들을 만난다.

토요일까지 왜 일을 잡느냐는 말을 듣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주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함께 깔깔 웃으면서 에너지도 얻고 내 마음도 힐링이 된다.

느껴본 자는 공감할 것이다. 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신이 푹 빠져서 즐길 수 있는 일을 할 때, 노동이 아니라 온전한 기쁨과 활력의 채움이 된다는 것을!

그래서 그런지 토요일은 빨리 눈이 떠지고, 오늘은 어떤 책을 읽어줄지 그림책을 고른다. 사실은 어제저녁부터 몇 권을 골라 놓고 아침에 그 그림책 중 하나를 고민 끝에 골라서 가방에 넣는다.

미키마우스 옷을 입고 빨간 양말도 신고 개구리 뱃지도 달고 에휴 나이 들어 주책이다 싶지만 그러고 싶다. ㅎㅎㅎㅎㅎㅎ 난 하트쌤이니까 ㅎㅎㅎㅎㅎ

암튼 내가 수업 가는 초등, 중학, 고등, 센터는 최대 빨리 가도 20분 전에 도착이지만 토요일은 수업 시작 한 시간 전에 도착해 아이들을 기다린다. 목 빠지게 기다린다. ㅎㅎㅎㅎ

VR 동화 수업이 끝나면 만족도 조사를 받는다. 매번 저렇게 댓글을 달아준다. 나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내 수업을 듣고 최고라고 써준다. 내 전번이 없어서 내 글을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를 좋게 평가해 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오후에는 충북미디어센터 방송체험 수업을 하러 청주로 향했다. 도서관과 예쁜 쇼핑센터가 함께 있는 문화복합건물이라 산뜻한 기분을 내기 참 좋다. 수업을 마치고 나를 위한 선물로 파우치 두 개를 골랐다. 소소하지만 참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이다.

이제는...

나를 위해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내가 꼭 이루고 싶은 것(비밀이다. ㅎㅎㅎ) 꼭 이루기 위해 게으르지 않게 살고 싶다.

아, 가을이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자꾸만 내 마음에 대고 말하는 것 같다.

훨훨 날아다니며 재미지게 살라고, 건강하게 살라고.

꼭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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