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오늘

마음 1

2026.08.14
마음 1

꿈에서 엄마를 만난 날은 하루가 그립다.

눈을 뜨면 사라진 사람 하나가 가슴에 가만히 머물러 있다.

보고 싶다는 말도 어디에 놓아야 할지 몰라

나는 엄마가 심어 놓은 텃밭으로 가곤 한다.

엄마가 심어 놓은 텃밭에 푸성귀를 따 서울언니에게 보냈다.

언니는 그 푸성귀로 맛난 반찬을 가득 만들어 내게 보내주었다.

반찬들을 보는 순간 집 나간 입맛이라도 돌아 왔나

대접으로 한 대접 밥을 퍼서 먹으려는데 목이 메였다.

나는 안다.

엄마는 언니가 보낸 반찬에도 있고

엄마가 심어 놓은 텃밭 오이, 토마토, 고추, 호박, 부추, 상추에도

엄마는 있다.

이제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지만 엄마는 있다.

잘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